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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야구단 경영 “사회적 가치도 중요”
[헤럴드경제=최정호ㆍ황유진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27일 주주총회에서 넥슨 등이 제기한 경영상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부인 윤송이 사장의 경영 참여와 야구단 운영, 넷마블과 제휴 등에 대해 강한 어조로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넥슨 및 일부 주주들의 가족 경영 참여에 대한 지적에 “2011년 윤송이 사장의 부임 북미시장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누구보다 가족 경영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특히 법적 책임을 지지 않고 개인 재산 축적 목적을 위한 경영 참여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의 경우는 경영에 따른 모든 법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단순 경영 참여가 아닌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이 엔씨소프트 북미 시장 개척에 큰 역활을 하고 있으며, 또 책임있는 경영자로 활동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또 넷마블게임즈와 주식교환이 주주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에도 적극 항변했다. 김 대표는 “텐센트가 넷마블게임즈 투자시 주당 기업평가액과 비교해봐도 문제가 없다”며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넷마블게임즈와 손 잡은 것은 멋진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야구단 NC다이노스에 대한 지적도 마찬가지다. 김 대표는 “회사는 재무적 가치만으로 주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사회적 가치도 주가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 주요 고객이 성인 남성임을 고려할 때 야구단 운영은 마케팅 수단으로나, 회사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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