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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전월세 거래 감소세…주택 매매 활성화 효과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주택 매매 거래가 늘면서 전월세 거래가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이사철이 시작되는 지난 2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이 12만811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4만4492건)과 비교해 11.3%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2013년 2월(13만6000여건)과 비교해도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만건 가까이 적었다.

이에따라 올 1~2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2만37645건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선 8만2117건, 지방에서는 4만5996건의 전월세가 거래돼 각각 전년 동월대비 11.3% 10.5% 줄었다.

이같은 전월세 거래량 감소는 사상 최저금리로 주택담보 대출이 쉬워지면서 매매 시장이 활성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3만7502건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2006년 이래 월간 기준 가장 많았다. 전세난이 심각해지자 매매로 돌아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월세 거래는 줄어든 대신 매매가 증가한 것이다. 
전월세거래량 흐름(전국, 단위 만건)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2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보증부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42.2%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비수기인 전월(43.5%)과 비교해서는 1.3%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6만1505건, 연립주택 등 아파트 외 주택 거래는 6만6608건 이뤄져 각각 전년 동월대비 11.6%, 11.1% 줄었다.

순수 전세 실거래가 상승세는 지난달에도 뚜렷했다.

지난 1월 7억원(24층)에 거래됐던 서울 송파 잠실 리센츠 84.99㎡ 전세(이하 전용면적)는 2월 7억3000만원(22층)에 나갔다. 광진 구의 현대2차 22층 84.91㎡ 전세는 1월 4억1500만원에 계약됐는데, 한달만에 같은 층이 4억6000만원에 계약됐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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