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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명 “‘커피프린스 1호점’ 여전히 아쉽다” (인터뷰①)
[헤럴드 순스포츠=구민승 기자] ‘미생’의 후속 작품으로 나온 tvN ‘하트투하트’는 시청률에서는 다소 아쉬운 작품이다. 하지만 이윤정 PD와 배우들이 보여준 내용은 힘든 삶에게 힐링을 주는 드라마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천정명은 ‘하트투하트’에서 9년 만에 이윤정 PD를 만나 물 만난 고기처럼 연기력이 좋았다.

천정명은 이번 ‘하트투하트’라는 드라마에서 좋은 사람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한다. 꿈에 그리던 이윤정 PD의 작품을 만났고, 친누나처럼 자신을 잘 챙겨준 최강희부터 주짓수라는 공통 관심을 가진 이재윤까지 자신과 잘 맞는 배우과 스태프들을 만났다. 그러다보니 연기를 더 많이 배웠고, 더 넓은 시야를 가졌다고 한다.

천정명은 ‘하트투하트’가 끝나고 대상포진이 걸리면서 인터뷰가 미뤄졌다. 대상포진으로 살이 많이 빠진 천정명은 순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트투하트’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했을까.

-대상포진이 걸렸는데, 이제는 괜찮은지?

“이제는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요. 원래 장염이 걸리면 살이 빠지는데 저도 대상포진을 겪고 나서 살이 조금 빠졌어요. 원래 제가 촬영을 하고 있는 동안 살이 쪘었는데, 이제부터는 식단조절과 운동을 통해서 살을 많이 빼려고 하고 있어요.(웃음)”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에 대한 평가가 좋은데?

“드라마에서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좋았어요. 드라마를 찍으면서 댓글을 봤는데 좋은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악플을 다시는 분들이 궁금해서 포털사이트에 댓글모음을 볼 수 있더라고요. 댓글모음을 차단하신 분을 빼고 봤는데, 악플 다시는 분들은 다른 분들한테도 악플을 다시는 분들이시더라고요.”

-현장에서 분위기가 좋았다고 들었는데?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좋게 봐주셔서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재미있게 촬영을 했던 것 같아요. 원래 촬영 감독님과 감독님의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저희 현장에서는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좋았어요.”

-이윤정 감독님이 본인을 많이 아꼈던 것 같은데?

“감독님이 촬영이 아니더라도 뒷풀이에서 자리 배치를 따로 해주셨어요. 기방이는 분위기 메이커이기 때문에 사이드에 있었고, 저는 항상 감독님 옆에서 있었어요. 감독님이 재미있으신데 옆자리에서 많이 챙겨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제가 대상포진이 좋아져서 이번 주에 모이자고 하더라고요.”

-드라마를 한 소감은?

“이윤정 PD님과 9년 만에 만났어요. 정말로 같이 만나고 싶었던 분과 같이 할 수 있어서 큰 숙제를 덜어낸 느낌이었어요. 정말로 2006년 당시 만났을 때 너무 좋은 분이셨는데, 다음에도 꼭 같이 하고 싶어요.(웃음)”

-‘커피프린스’의 아쉬움을 벗어났는지?

“정말로 아직도 아쉬운 것 같아요. 군대 가기 전에 그 감독님과 하고 싶었는데, 그때 당시 ‘헨젤과 그레텔’ 계약을 하고 일주일 뒤에 와서 너무 아쉬웠어요. 사실 헨젤과 그레텔을 찍으면서 당시 ‘커피프린스 1호점’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사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숨기고 그런다면 너무 인간미가 없어 보이더라고요. 아마 평생 그 작품을 놓친 것은 아쉽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 당시 이윤정 PD와 현재의 차이점이 있었다면?

“그때 당시 이윤정 PD님은 무서우셨다고 주변에서 그러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많이 유해진 것 같아요. 특히 연출팀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 자체가 엄청난 큰 변화라고 하시던데요? 원래 감독님이 직설적이신데 지금은 노하우가 생겨서 그런지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사진제공 =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

kms@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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