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최순자 14대 인하대 총장 취임…인재 육성ㆍ특성화 대학 도약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최순자(62ㆍ여ㆍ사진) 제14대 인하대학교 총장이 20일 취임했다.

최 신임 총장은 인하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장이자, 두 번째 모교 출신 총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이날 오전 11시 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장석철 인하대총동창회장, 전하진ㆍ송호창 의원 등 인하대 동문 국회의원과 윤상현ㆍ홍일표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총장은 취임사에서 ‘학생을 잘 가르치는 인하대’, ‘연구를 더 많이 하는 인하대’,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봉사해 사랑받는 인하대’라는 3대 슬로건을 제시하며, “섬세함과 다양성, 그리고 원칙에 입각한 변화로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인하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재단과 교직원, 동문과 학생, 인천시와 시민들의 격려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염용석(체육교육ㆍ90학번) S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취임식에서는 총장 취임을 축하하고 인하대 구성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인하대 발전을 소망하는 구성원들이 총장에게 바라는 점을 담은 ‘소원나무’ 낭독, 총장과 학생들의 프리 허그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또한 최 총장의 USC 지도교수와 인하대 교직원, 재학생과 외국인 학생, 졸업생 및 인천시교육청 장학관, 인천지역 고등학생 등 인하대 구성원 및 인천 지역사회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UCC가 공개됐다.

취임식은 참석자 모두가 인하대 미래와 비전에 대한 희망을 담은 ‘비전 종이비행기’ 500개를 날리며 마무리 됐다.

특히 이번 취임식에서는 축하 화환 대신 쌀을 기부 받아 인천시 남구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쌀 전달식도 거행됐다.

올해로 개교 61주년을 맞은 인하대는 최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글로벌 프론티어 인재 육성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특성화된 대학을 목표로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총장은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학교(USC)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987년부터 인하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사)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1, 2대 회장,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5대 회장, 교육부 교원양성 평등위원회 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인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 총장은 오는 2019년 2월까지 4년간 인하대를 이끌어가게 된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