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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하늘 LCC로 달아오르다, 진에어ㆍ제주항공ㆍ에어부산 부산발 국제노선 확충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올 한해 부산의 하늘에는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간 치열한 각축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 최대 LCC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을 비롯해, 부산을 기반으로 영남권 공략을 준비중인 에어부산 등은 부산발 국제선 총 19노선(부정기 노선 포함)를 올 한해 동안 신규 취항하는 등 부산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표방하고 나섰다.

가장 먼저 진에어는 부산발 8개 신규노선을 취항할 예정으로 부산을 제2의 모기지화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LCC 최초 장거리 국제선 취항을 포함해 올해 연간 총 12개 노선에 대한 취항 및 운영 계획과 영업 목표를 확정하고 국내 제1 LCC로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 경영에 돌입했다.

올해 초 부산-제주노선(2/27)을 취항한 진에어는 올해 노선 확대의 방향을 ‘부산발 대규모 노선 취항을 통한 부산 제2 모기지화’로 잡고 올 하반기부터 연말 사이 부산발 후쿠오카, 방콕, 홍콩, 마닐라 노선 등 부산발 8개 국제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총 6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해 연말 기준 총 19대의 항공기를 보유할 에정으로 올 연말 시점 진에어의 총 보유 좌석은 약 4100여석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제주항공 역시, 오는 4월에만 신규 국제선을 3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4월3일 부산~오사카와 부산~후쿠오카 등 일본 2개 노선, 4월8일 부산~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오사카와 부산~후쿠오카 신규취항 노선은 각각 주 14회(하루 2회),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운항하며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특히 부산~오사카 노선은 오전 8시40분과 오후 5시 2차례 출발해 이 지역 여행자와 비즈니스맨들의 일정 구성에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오후 1시15분,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오후 9시35분에 각각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한다.

부산 하늘의 맹주로 자리매김 해온 에어부산은 국내 LCC들의 부산 공략에 맞서 국제선 신규취항과 항공기 추가 도입, 내실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우선 정기노선 부산-장자제(4/1, 주 2회), 부산-다낭(4/9, 주 2회), 부산-괌(7/22, 주 4회) 등 3편의 국제선을 신규 취항하고 부산-태원, 부산-무한, 부산-후허하터, 부산-쿤밍, 부산-계림 등 부정기노선 5개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에어부산은 김해공항 국제선 최다노선 보유 항공사의 자리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 자리 역시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또한 부산에 법인을 둔 지역항공사로서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운항 승무원 30명, 객실 승무원 70명, 일반직 10여명 등 총 110여명을 부산에서 신규 채용하고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은 지역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사회공헌활동으로 부산지역에 환원하고 있다”며 “부산시민들이 가장 아끼는 지역항공사로서 발전을 거듭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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