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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미나리의 외침 “황사ㆍ미세먼지 물렀거라”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봄철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뜨는 음식들이 있다. 미나리도 그 중 하나. 미나리는 음식과 함께 흡수된 중금속을 몸 밖으로 내보내 줘 혈액을 정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봄철에는 청도 한재미나리 축제 등이 열릴 정도로 그 맛이 으뜸이라고 하니 건강과 맛 모두를 챙기기에 지금이 딱이다. 



▶돌미나리, 향 좋지만 떫어요

미나리는 돌, 밭, 논 미나리 등 종류가 다양하다. 재배 채소로 가꾸는 논ㆍ밭 미나리는 개량된 것으로 연하고 줄기도 길지만 향이 좀 덜한 편이다. 논 미나리는 물이 많이 찬 논에서 자라는데 줄기가 길고 안쪽이 비어있지만 밭 미나리는 밭에서 재배해 줄기 안쪽이 꽉 차 있다.

돌미나리는 자연산으로 향이 강하다. 그러나 맛이 떫고 질긴 편. 돌미나리는 개울가, 논두렁 등 습한 들판에서 주로 서식해, 거머리 등의 벌레가 붙어 있을 수 있어 구매할 때 주의하는 게 좋다.



▶간 해독, 중금속 정화 역할도 톡톡

미나리는 간 해독에 좋은 식품이다. 음주 후 두통과 구토를 멎게 하는데 효과적인데,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 이슈가 떠오르면서 중금속 정화 작용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단백질, 무기질, 철분 등도 풍부해 고혈얍 예방에 탁월하다. 이와 함께 풍부한 섬유질은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쌉쌀한 맛을 내는 미나리의 방향 성분은 소화기를 자극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소화기가 안 좋거나 비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소화기가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생으로 먹기보다 익혀먹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요

미나리를 고를 때는 굵기가 일정하고 잎에 깨끗한 것으로 골라야한다. 미나리는 떫은 맛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잘 헹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래 삶으면 색이 바래고 영양 성분이 파괴될 수 있으니 살짝 데치는 것이 중요.

생으로 먹고자할대는 물에 30분 정도 담가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줄기를 이용하고 뿌리는 버리곤 하는데 뿌리에도 향이 있고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깨끗이 다듬고 씻어 사용하면 좋다.

미나리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에 싸 비닐봉지에 넣은 후 세워서 서늘한 곳이나 냉장 보관하면 된다.

oh@heraldcorp.com

<도움말=농식품정보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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