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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0.8mm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 출시
-2020년 매출 2000억원 목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CJ제일제당의 냉장햄 브랜드 ‘더 건강한 햄’이 초박 쉐이빙 기술을 적용한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를 22일 선보였다.

이 기술은 마치 면도를 하는 것처럼 고기를 얇게 ‘깎는’ 기술로 기존 슬라이스햄(1.2mm~2mm) 보다 훨씬 얇은 0.8mm 두께를 구현, 한층 폭신하고 풍성한 식감의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별다른 부재료를 넣지 않고 주재료인 햄만 넣어도 풍성한 맛 구현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올 7월에는 유럽식 수제맥주펍이 주류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수제맥주와 어울리는 ‘더 건강한 천연장후랑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돼지의 소장에서 지방과 점막을 제거해 만든 천연 돼지내장 껍질을 사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저나트륨 추세에 발맞춰 나트륨 저감화를 하면서도 맛 품질은 유지한 저나트륨 제품군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2년 기준,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소비하는 육가공 제품(냉장햄+캔햄)은 3.8kg으로 일본(6.5kg)의 58% 수준이다. 독일, 미국과 비교하면 각각 9.5%, 9% 수준으로 아직 성장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국내 냉장햄 시장은 지난해 기준 8000억원 규모로, 최근 4년 간 연 평균 성장률은 3%대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냉장햄 전체 시장을 2020년에 1조2000억원 대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더 건강한 햄’ 매출 1000억원 돌파가 목표”라며 “오는 2020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켜 ‘제2의 스팸’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건강한 햄’은 ‘돈육 함량 90% 이상’과 ‘무첨가’를 특징으로 지난 2010년 5월 출시됐다. 5년 간의 연구개발(R&D) 끝에 전분과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에리쏘르빈산나트륨 등 5가지 첨가물을 완전히 뺐다. 돈육 함량이 높아져 고기 본연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국내 최초로 ‘저온완만해동기술’과 ‘저온텀블러해동기술’을 도입해, 고기 맛을 좌우하는 육즙 손실을 최소화했다. 합성첨가물을 식물성 소재인 샐러리에서 추출한 발효소재로 대체해,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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