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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전문점도 ‘로컬푸드 바람’을 타고∼
옥고감·산청딸기·프레즐 인기
커피 전문점도 ‘로컬푸드’ 바람에 탑승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올 1월 출시한 ‘우리나라 옥.고.감’〈사진〉은 하루 평균 1000개 가량 팔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당초 예상의 2배를 넘는 실적이다. 스타벅스 전국 600여개 매장에서 판매중인 이 제품은 강원도와 전라북도 해남 등 우리 농촌에서 재배한 옥수수와 고구마, 감자를 공수해 첨가물없이 바리스타들이 오븐에 데워 제공한다. 1인분 기준 240g, 가격은 3800원으로 조금 비싸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부담없는 한끼로 인기가 높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우리 농가의 검증된 원재료를 사용하는 커피 전문점들이 점차 늘고 있다.커피전문점과 지역 농가와의 협약은 우수한 품질의 원재료를 확보하고, 원산지를 공개해 고객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장점이 있다. 지역 농가는 고정 매출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19일 “‘우리나라 옥.고.감’은 경기도 미금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국내 농사로부터 재배된 농산물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해 믿고 먹을 수 있다”며 “농가에는 안정된 판로와 수익을 제공할 수 있어 서로에게 반응이 좋다”고 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지난달 경남 산청 농가인 ‘농업회사법인 썸머힐 상사’에서 재배된 딸기를 100% 사용해 만든 리얼 스트로베리 4종을 출시해 판매중이다. 산청딸기는 해발고도가 놓고 일교차가 큰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재배돼, 일반 딸기보다 당도가 높다. 최근에는 충남 서산의 농업기술센터와 협약을 체결, 서산의 대표 향토식품인 서산 생강 한과를 전국 매장에서 완제품으로 판매하고 생강 한과를 원재료로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탐앤탐스는 지난해 여름부터 과일주스 복분자ㆍ블루베리ㆍ오디(전북 정읍)와 과일주스 딸기(충남 논산)를 시작으로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유자차와 유자에이드(전남 고흥), 우리콩 메뉴와 우리농산물 메뉴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 영월의 콩을 사용한 탐앤탐스 프레즐류가 대표 인기메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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