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품귀현상 후 줄줄이 시장에 나온 ‘허니버터’ 맛 스낵들은 인기를 누리며 재미를 보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허니버터칩 대항마’를 내놓은 농심은 허니버터칩 품귀현상이 극심했던 작년 12월 ‘수미칩 허니머스터드’를 출시, 대대적인 마케팅과 물량 공세로 허니버터칩 수요를 흡수했다. 그 결과 지난 3일 발표된 시장조사 기관 AC닐슨코리아 자료에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전체 스낵시장에서 50억 매출로 1위에 올랐다.
단맛과 상관없는 컵라면에서도 ’허니’버전이 출시됐다. 삼양식품이 달콤한 허니와 부드러운 치즈에 할라피뇨 고추의 매운맛을 첨가한 ‘큰컵 허니치즈 볶음면’을 출시하는 등 ‘허니’ 컵라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낵의 ‘허니버터’열풍에 이어 꿀 바른 치킨, 꿀 바른 빵, 꿀 바른 맥주, 꿀바른 후렌치 후라이 등 식품계에서는 ‘허니’ 는 확실한 대세이다.
‘허니’ 단어 붙이기 경쟁은 식품뿐만이 아니다. “버터같이 부드럽고 꿀같이 달콤한 중독성있는 팝넘버만을 모은..”으로 소개된 이 앨범의 이름은 ‘허니버터팝’이다. 팝 음악 30곡을 수록한 앨범의 제목에 ‘허니버터’라는 이름을 붙이고 앨범 표지에는 꿀바른 감자가 등장한다.
주택시장에서도 ’허니버터칩‘ 바람이 부는 걸까. 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허니버터빌라’라는 이름의 빌라 사진이 게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풍 인테리어를 강조한 이 빌라는 달콤한 신혼부부부에게 추천한다는 뜻으로 ‘허니버터’라는 이름을 지었다. ‘허니버터칩’대세에 맞추어
홍보전략을 ‘허니’에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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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블로그 mti6778 |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해태제과 역시 ‘허니버터 쿠션’을 제작했다. 해태제과 인터넷쇼핑몰 ‘해태몰’에서는 최근 허니버터 쿠션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쿠션의 다지인은 ’허니버터칩‘ 모양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이 쿠션을 사는 고객에게 허니버터칩과 유사한 과자인 허니통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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