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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기운 퍼지는 분양시장
[헤럴드경제] 지난달 개편된 주택청약제도가 시행되고 최근엔 기준금리까지 1%대로 떨어진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 열기가 돌고 있다. 달부터 분양에 나선 아파트 중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둔 곳들이 나오는가 하면 오피스텔과 상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GS건설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짓는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646가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청약접수가 진행됐다. 1순위 접수에만 5447명이 몰리며 평균 9.4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총 23개 타입 중 19개 타입이 1순위에서 접수가 마감됐고 나머지 4개 타입도 둘째날 2순위 접수에서 모두 마감됐다.

이 단지는 개편된 청약 제도가 적용돼 청약통장 가입 1년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는 곳이었다. 김보인 GS건설 분양소장은 “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과 경기 서부권의 투자 수요까지 몰리며 반응이 뜨거웠다”며 “특히 견본주택에 찾아온 내방객 가운데 실제 청약까지 한 사람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는 게 특이점”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중흥건설의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남 ‘진주 평거 엘크루’는 모두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됐다.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은 6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첫날에만 5465명이 몰리며 평균 8.2 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접수가 마감됐다. 부산 명지지구에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주 평거 엘크루도 38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380명이 청약해 평균 6.2 대 1로 첫날 마감됐다.

지난 13일 문을 연 동탄2신도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6.0’의 견본주택에는 휴일까지 사흘간 약 3만7000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오픈 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폐장 시간도 1시간 연장했다”며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청약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짓는 ‘마포 한강2차 푸르지오 주상복합아파트’의 오피스텔은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뒤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이선용 분양소장은 “특히 그전부터 전화상담, 대면상담을 해오시던 고객뿐 아니라 오늘 처음 견본주택을 찾아와 둘러보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청약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다”며 “금리 인하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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