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동구, 재건축 단지서 ‘맞춤형 전ㆍ월세 상담’ 제공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강동구는 재건축 추진으로 집을 비워야 하는 세입자들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고덕동 고덕2동 주민센터와 명일동 삼익그린1차 아파트 경로당에 전월세 민원상담 창구를 열고 이주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주를 시작한 고덕주공4단지를 비롯해 올 2월부터 이주가 시작된 고덕주공2단지, 삼익그린1차에서 총 4744가구가 이주를 해야하는 상황.

구청은 집을 비워줘야 하는 재건축 단지 세입자들이 새로운 집을 찾는 과정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상일동 주민센터에서 전·월세 민원상담창구를 운영해왔다. 지난달에는 기존의 창구를 고덕2동 주민센터와 삼익1차 아파트 경로당으로 옮겼다.

상담창구에서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고덕주공4단지 이주민들의 상담 215건을 처리했다. 고덕43단지는 현재 전체 411가구 중 2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의 이주를 완료한 상태다.

고덕주공2단지와 삼익그린1차 이주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ㆍ월세 관련 133건, 대출 관련 74건 등 총 207건의 상담을 마쳤다. 상담창구에서는 구가 확보한 강동구 및 인접지역(송파, 광진, 중랑구)의 다세대, 다가구주택 5000여가구에 대한 주택정보를 바탕으로 각 이주가구의 상황에 적합한 곳을 소개하고 있다.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 등의 주택공급 정보도 안내한다.

주택자금이 부족한 경우에는 창구에 파견된 은행 직원을 통해 대출 상담을 할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재건축 단지는 주변 아파트에 비해 전세가가 높은 탓에 세입자들이 대출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전세보증금 증가분에 한해 국민주택기금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한도는 높이고 금리는 내리는 방안을 국토부에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whywh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