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고단백 영양식품이자 스테미너 식품으로 잘 알려진 전복은 적은 양으로도 요리에 맛과 영양을 더해주는 훌륭한 식재다.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좋고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인과 철, 요오드 등 미네랄과 비타민도 풍부해 피로회복,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전복에 함유돼 있는 아연은 중금속인 납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줘 ‘디톡스(detox)’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복은 조리에 앞서 손질 방법이 중요한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만큼 과정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깨끗히 씻은 전복을 솔이나 숟가락을 사용해 문지르거나 긁어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다시 한번 물에 씻은 전복은 껍질 안쪽에 숟가락을 넣어 살과 껍질을 분리해준다. 내장이 터지지 않게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분리한 살은 입을 제거해 각종 요리에 활용하면 된다. 지금까지 버터구이, 찜, 혹은 죽에만 전복을 사용했다면 이제는 전복으로 근사한 한 접시를 만들어볼 차례.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전복 조리법을 준비했다.

[레시피 제공=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전복 내장 소금을 곁들인 전복 튀김

<재료>

전복 2마리, 불린 미역 20g, 튀김 가루 20g, 밀가루 20g, 식용유 100ml,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전복은 손질 후 슬라이스해 곱게 썰어 놓은 미역과 함께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 준비한다.

2. 단호박의 껍질을 제거하고 찐 다음 고운 채에 내려 무스를 만들어 놓는다.

3.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버터를 녹인 후 불린 쌀을 넣어 투명하게 볶아준다.

4. 쌀이 투명해지면 치킨 스탁이나 다시마 우린 물을 조금씩 부어 가면서 볶아준다.

5. 쌀의 4배 정도로 호화가 되면 단호박 무스, 전복, 미역을 넣고 끓인 후 치즈가루와 소금 후추로 간하고 버터로 마무리 한다.

6. 플레이트에 담고 파마산 치즈 슬라이스와 올리브 오일을 뿌려준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