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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돋보기> 상반기 IPO 최대어 엔에스쇼핑 코스피 입성, 공모흥행여부는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엔에스쇼핑이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엔에스쇼핑은 하림 그룹의 계열사로 식품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식품에 특화된 홈쇼핑 회사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과 식품 위주 편성으로 타사에 비해 높은 7%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홈쇼핑 사업 역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치열한 청약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엔에스쇼핑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6~1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유사기업으로 GS홈쇼핑과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 3개 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유사기업의 2014년 3분기 연환산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평균 주당평가액을 25만6148원으로 산정했다. 할인율 8.26~19.97%를 적용해 희망공모가밴드를 20만5000~2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한 공모 규모는 1800억2710만5000~2063억7253만5000원이다. 공모가액에 따라 시가총액은 6900억원에서 80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87만8181주로 전량 구주 매출할 예정이다. 구주매출이란 대주주가 이미 보유한 주식 지분 중 일부를 일반투자자에게 파는 것을 말한다. 대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되지 않는 대신 회사로 신규 유입되는 자금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모주식 중 70만2544주(80%)는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되고, 나머지 17만5637주(2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엔에스쇼핑은 최근 TV홈쇼핑을 기반으로 온라인쇼핑 부문 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모바일 사업을 런칭해 20~30대 고객 확보와 비식품 포트폴리오를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 개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TV홈쇼핑 시장 성장 둔화와 제7홈쇼핑 진입에 따른 업체간의 경쟁심화, 중소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 인하 등이 부담 요인이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제7홈쇼핑 ‘아임쇼핑’이 올해 7월에 신규로 런칭하면서 발생할 경쟁이 우려로 작용할 수 있다”며 “또 모바일 사업에 대한 관련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희석여부도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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