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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의 그늘…화이트데이가 ‘알뜰’해졌네
초콜릿·사탕 판매 50~100% 늘고
주얼리·핸드백·시계 등은 ‘주춤’



화이트데이가 알뜰해졌다.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서 초콜릿을 받고 그보다 몇배 비싼 화이트데이 선물을 해주는 불평등 거래(?)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경기불황의 여파로 ‘데이(day)’들이 점차 알뜰하게 바뀌면서다.

10일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화이트데이를 앞둔 최근 일주일(2월28일~3월6일) 동안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고객의 초콜릿, 사탕 등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화이트데이 선물로 많이 찾던 주얼리와 핸드백 판매량은 주춤해졌다. 해당 기간 초콜릿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배 이상(103%), 사탕 판매량은 54%, 젤리ㆍ푸딩은 142% 증가했다.

하지만 남성들이 화이트데이 인기 선물로 많이 찾던 주얼리와 핸드백 판매량은 주춤했다. 주얼리와 시계는 지난해 화이트데이 직전 30%나 증가했지만 올해는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핸드백 판매량도 지난해 수준에 머물렀으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명품 핸드백과 명품 시계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

화이트데이를 알뜰하게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G마켓은 오는 15일까지 알뜰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성해 선보이는 ‘G마켓 화이트데이 쇼핑히어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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