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상품에 이어 롯데마트가 서천군 농가와 잡곡 상품 개발에 나선데에는 웰빙열풍으로 쌀 소비는 줄어든 대신 잡곡 소비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소비량은 65.1kg으로 30여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서천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 제공을 기반으로 신규 소득원이 될 수 있는 잡곡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간 전 점(빅마켓 점포 제외)에서 서천 농가의 곡물 전 품목을 산지가 수준에 선보인다. 대표 품목으로 ‘서천 찹쌀/찰현미/현미(4kg)’를 각 8900원에, ‘서천 서리태/적두(1kg)’를 각 7900원에, ‘서천 무농약 서래야 쌀(4kg*2+1포)’을 3만원에 시중가 대비 반값 수준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영문 롯데마트 양곡팀장은 “웰빙 소비로 인한 잡곡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품목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농가에는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