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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올해 성장률 목표 7%, 국방예산 10.1% 증액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 안팎으로 설정했다.

중국은 5일 오전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에 앞서 배포한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경제성장 목표 7%는 약 11년 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성장률 목표는 성장 둔화가 특징인 ‘뉴노멀(New normal·신창타이<新常態>)’시대를 맞아 지난해 목표(7.5%)보다 대폭 낮춰진 것이다.

중국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3% 선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또 도시신규 취업자 수를 1000만 명 이상 증가시키고 도시등록 실업률을 4.5%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을 6% 정도 증가시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리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중진국의 함정을 뛰어넘고 현대화를 실현하고 합리적인 성장속도를 유지함으로써 ’뉴노멀‘ 시대에 들어선 중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면서 ’중고속 성장 유지와 ‘질적 제고’라는 이중 목표를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외부의 관심을 모아온 국방예산은 8868억9800만위안으로 작년보다 10.1% 증액하기로 했다.

중국의 국방예산 증가폭은 지난해(12.2%)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것이지만 두자릿수의 대폭적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갔다.

전인대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와 지방별, 직능별 대표 2천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기 3차회의를 개최한다.

전인대는 15일 오전 폐막하기까지 정부 업무보고를 비롯해 전인대 상무위원회, 최고인민법원, 최고인민검찰원 등의 업무보고를 차례로 받고 예산안을 심의하고 각종 법안을 마련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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