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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가 지켜보고 있다…방범용 4년새 두배ㆍ범인검거 4배 급증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경찰이 올해 서울 지역에 1388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골목 순찰 등을 통한 범인 검거, 흡연 등 범법행위 계도, 피해자 신고 등에 CCTV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순찰과 말하는 기능까지 겸비하며 CCTV가 단순한 범죄억제 기능을 넘어 범죄 예방 및 검거를 위한 주요 도구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CC(폐쇄회로)TV의 기능을 범죄 억제에서 범인 검거로 대폭 확대ㆍ강화키로 했다. 4일 서울 서초구 CCTV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서울지방경찰청은 134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이나 스쿨존 등에 1388대의 방범용 CCTV를 새로 설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서울시내 방범용 CCTV는 총 2만4301대로 늘어난다.

서울 방범용 CCTV 대수는 지난 2011년 1만124대에서 ▷2012년 1만1938대 ▷2013년 1만4070대 ▷2014년 2만1413대 로 꾸준히 늘었다.

올 1월 현재는 2만2193대의 방범용 CCTV가 운용되고 있다. 4년새 두배이상 급증한 셈이다.

CCTV 활용폭도 대폭 확대된다.

경찰은 순찰차가 미처 못 들어가는 골목길 등에 CCTV를 이용한 순찰을 통해 범인 검거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말하는 기능을 갖춰 범법행위 계도, 신고접수 등에도 CCTV가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CCTV 활용을 통한 범인검거 건수는 최근들어 크게 늘고 있다. 2011년 72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59건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방범용 CCTV는 당초 범죄억제 목적으로 운영했으나 최근에는 범죄예방과 범인검거 차원으로 발전했다”며 “CCTV의 활용 목적을 소극적 범죄 억제 및 사후 수시자료 제공의 단계에서 적극적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체제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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