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서울 서초동 서초구청내 CCTV 관제센터에서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CTV 모니터링을 통해 범인을 검거한 정승원 경위 등에 대해 표창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구 청장은 “방범용 CCTV는 범죄억제 목적으로 운영했으나 최근에는 범죄예방과 범인검거 차원으로 발전했다”며 “CCTV의 활용 목적을 소극적 범죄 억제 및 사후 수시자료 제공의 단계에서 적극적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체제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올해 134억원의 예산을 들여 1388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주로 공원이나 스쿨존 등에 CCTV가 증설된다. 또 기존 CCTV 383대의 화질을 개선하는데 17억원의 예산을 쓸 방침이다.
그간 서울지역의 방범용 CCTV 대수는 지난 2011년 1만124대에서 ▷2012년 1만1938대 ▷2013년 1만4070대 ▷2014년 2만1413대 로 꾸준히 늘어왔다. 올 1월 현재는 2만2193대의 방범용 CCTV가 운용되고 있다.
CCTV 활용을 통한 범인검거 수는 2011년 72건에서 2012년 56건으로 줄었지만 2013년 96건으로 다시 늘었고 지난해에는 25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경찰은 CCTV관제센터 역량 강화를 위해 관계센터 근무자에 대한 업무성과 및 수행능력 평가를 거쳐 전문성을 갖춘 경찰관이 관제센터에 근무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112순찰차 운행이 어려운 골목길에 대한 CCTV 화상순찰을 실시해 순찰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관제센터 요원을 정예화하는 등 CCTV 관제센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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