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달콤한 전쟁’이라 불리는 감자칩 시장에서 ‘포카칩 스윗치즈맛’과 ‘허니버터칩’에 완승을 거둔 것으로, ‘포카칩 스윗치즈’는 2위, ‘허니버터칩’은 6위에 각각 올랐다. 

수미칩의 활약 덕분에 농심의 스낵시장 점유율도 지난 12월 대비 1% 포인트 오른 32.3%를 기록하며 시장 선두를 지켰다. 이어 오리온(24.9%), 크라운제과(15.5%), 해태제과(13.9%), 롯데제과(13.4%)가 그 뒤를 따랐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출시 한달 만에 대형마트 스낵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다. 현재까지도 마트와 편의점 진열 후 1~2일 만에 전량 판매되고 있다. 농심은 2월 초에는 국산 수미감자 6000t을 추가 구매하는 등 감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24시간 공장 풀가동으로 생산되고 있지만, 유통채널에서 요청한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만큼 수요가 급증한 상태”라고 말했다.

농심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인기 비결로 달콤 알싸한 ‘개성있는 맛’과 ‘국내 유일 국산 감자칩’이라는 두가지 매력을 꼽았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꿀과 머스타드의 조화로 첫 맛은 달콤하고 끝 맛은 알싸해, 많이 먹어도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는 게 특징이다. 제품 형태도 물결(wave) 모양이어서 바삭한 식감을 최대한 살렸다.

여기에다 국산 수미감자를 원료로 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수미감자는 일반 감자칩용 원료에 비해 당분이 높아 풍미가 뛰어나다. 농심은 국산 감자를 최첨단 시설의 저장고에서 보관, 사시사철 균일한 품질의 수미칩을 생산하고 있다. 원재료의 소싱 능력과 품질관리력도 수미칩 매출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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