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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인’ 대신 ‘친구’된 삼성-블랙베리, 보안부문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블랙베리는 2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보안플랫폼인 녹스(Knox)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는 이날 삼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에서 갤럭시S6를 공개하기 직전에 나왔다. 녹스는 갤럭시S6에도 적용된 삼성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블랙베리는 시큐슈이트(SecuSuite)와 워크라이프(Worklife)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기존 서비스에 통합해 삼성에 제공한다. 특히 워크라이프는 하나의 폰을 두 개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따라서 앞으로 녹스가 탑재된 삼성 폰을 사용하면 회사가 종업원들에게 업무관련 사용분에 대해서만 통신요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 존 첸은 최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은 소비재기업이지만, 기업시장으로 진출하기 원한다”면서 “삼성이 내놓을 소프트웨어들의 성능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추가적인 보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삼성전자가 블랙베리를 인수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양사는 이를 공식 부인했다. 현재 양사는 독자적으로 기업간거래(B2B)시장 진출을 노리는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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