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올해부터 공공청사 건립사업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1, 2생활권에서 3, 4생활권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올해 최대 공공청사 건립사업인 복합민원센터를 건립, 정부세종청사 방문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합민원센터가 건립되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한곳에서 민원신청과 상담, 회의ㆍ휴식 등을 할 수 있다.
또 행복도시 입주민이나 이전공무원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종합체육관과 문화센터, 방문객들의 지하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행복도시 3, 4생활권에 들어설 공공청사도 올 상반기 세종시청사의 준공(4월) 및 이관, 세종시의회동 착공(5월)에 이어 세종시의 치안을 담당할 세종경찰서도 상반기 설계에 착수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세무서, 법원, 검찰청 등도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행복도시에 공공청사가 계획대로 건립되면 행복도시 3, 4생활권이 명실공히 진정한 지방자치시대의 개막과 도시행정단지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4생활권은 지난해 세종국책연구단지의 이전에다 올해 신생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지식산업센터 설계가 본격적으로 착수됨에 따라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확보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산학연 클러스터(cluster, 상호작용을 위한 집단)가 조성되는 행복도시 4-2생활권 ‘산학연 협력 중심시설(리서치 코어,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내에 위치하며, 총 2만 6000㎡ 규모로 행복청(341억 원)과 세종특별자치시(146억 원)가 공동으로 투자(총 487억 원)·건립한다.
지식산업센터에는 기업성장을 지원하는 연구개발시설(R&D센터)과 기업생산․업무시설, 특허․금융 등 기업 지원시설 등이 입주한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등 6개 기관이 이전하는 3단계 정부세종청사와 행정지원센터, 세종시교육청 등을 성공적으로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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