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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루살렘 시장, 팔레스타인 테러범과 도심 한복판서 몸싸움 벌인 사연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의 니르 바르카트(55) 시장이 시청 인근 거리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범과 몸싸움을 벌여 범인을 제압했다. 혼잡한 사거리에서 유대정교회 신도가 칼로 난자당했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바르카트 시장은 경호원과 함께 범인을 향해 몸을 날렸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보안카메라 영상을 통해 흰색 셔츠를 입은 바르카트 시장이 자신의 경호원들과 함께 걷던 도중 용의자를 덮쳐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흑백 영상에서 나타난 것은 그가 사고에 직접 개입하기 전 한 남성이 칼로 찌르는 동작을 하면서 팔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길 건너 다른 행인들을 공격하려고 했다.


사태가 마무리되고 피해자는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지 경찰 당국은 용의자가 18세 팔레스타인인이며 이스라엘 거주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르카트 시장은 사고 후 “경호원이 무기를 꺼내서 테러리스트를 향해 조준하자 테러리스트가 칼을 떨어뜨렸고 우리는 테러 공격을 지속할 수 없도록 즉시 땅에 쓰러뜨렸다”고 말했다.

바르카트 시장은 공수연대 장교로 복무했으며 정보기술(IT) 기업을 운영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 시장으로 선출된 것은 지난 2008년으로 2013년 재선에 성공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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