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보안카메라 영상을 통해 흰색 셔츠를 입은 바르카트 시장이 자신의 경호원들과 함께 걷던 도중 용의자를 덮쳐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흑백 영상에서 나타난 것은 그가 사고에 직접 개입하기 전 한 남성이 칼로 찌르는 동작을 하면서 팔을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길 건너 다른 행인들을 공격하려고 했다.
사태가 마무리되고 피해자는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지 경찰 당국은 용의자가 18세 팔레스타인인이며 이스라엘 거주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르카트 시장은 사고 후 “경호원이 무기를 꺼내서 테러리스트를 향해 조준하자 테러리스트가 칼을 떨어뜨렸고 우리는 테러 공격을 지속할 수 없도록 즉시 땅에 쓰러뜨렸다”고 말했다.
바르카트 시장은 공수연대 장교로 복무했으며 정보기술(IT) 기업을 운영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 시장으로 선출된 것은 지난 2008년으로 2013년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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