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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역 버스정류장서 싱크홀 발생…시민 2명 추락 부상
[헤럴드경제]용산역 인근에 대형 싱크홀이 생겨 시민 2명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용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쯤 서울 용산구 용산역 근처의 용산푸르지오서밋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인도에서 깊이 3m, 지름 약 5m의 싱크홀이 발생해 행인 두 명이 추락했다.

용산소방서 측에 따르면 당시 용산역에 위치한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가던 김모씨(28)와 정모씨(24·여)가 버스 정류장에 내리자마자 싱크홀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버스에서 내린 승객 네 사람 중 두 사람이 갑자기 싱크홀에 빠진 것을 목격한 버스기사가 경찰에 신고, 소방과 경찰이 출동해 사고 발생 15분쯤 지난 무렵에 두 사람을 구조했다.

관계자는 “김씨와 정씨 모두 타박상을 입어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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