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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진 명절음식은 `탈모의 천적, 해결방안은?

탈모에 좋은 음식은 따로 있다, 기름진 명절음식 대안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설은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하며 덕담을 나누는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이다.

그러나 설날에 먹게 되는 음식은 기름진 것들이 많은 것이 사실. 마음 놓고 음식을 즐기기에는 몸에서 보내는 적신호를 무시할 수 없다.

명절을 맞아 귀성길 준비가 한창인 A씨(51세)는 가족에게 전할 선물보다 자신에게 맞는 영양식 재료를 챙겨야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30대부터 시작된 탈모가 이제 고질병으로 자리잡았다. 얼마 전부터는 머리가 더 빠지는 것 같아 식생활에도 신경을 쓰는데 전혀 호전되지 않아 힘들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음식을 가려먹고 있다”며 탈모로 인해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전했다.

이처럼 탈모환자들에게 기름진 명절 음식은 특히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동물성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모근으로 가는 영양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의 동물성 지방을 다량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극한 열성반응을 일으킨다. 이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피지선을 활성화시켜 두피 트러블을 유발하게 해 탈모를 악화시킨다.

탈모환자들에게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명절 필수음식으로 여겨지는 전, 튀김 등을 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예 먹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조리 시 올리브오일과 같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콜레스테롤의 함유량을 줄이고 기름 사용은 한 번에 끝내야 한다.

또한 최대한 탈모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볶았을 때 영양소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검은콩,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한 견과류, 두피의 염증을 완화해 가려움을 예방하는 감초 등이 대표적인 음식이다. 혈액 정화 효과가 있는 요오드를 함유한 다시마와 고단백 저콜레스테롤의 대표적인 음식인 두부도 탈모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처럼 신경을 써서 식습관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탈모가 계속 진행되거나, 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라면 모발이식을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비절개모발이식이 탈모 환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한 모낭씩 채취해서 이식하기 때문에 절개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것이 절개방식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또한 후두부나 측두부의 머리카락은 물론 턱수염이나 다리털 등의 체모까지 활용해 대량이식도 가능하다.

비절개모발이식술로 유명한 노블라인모발이식센터 백현욱 원장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옮겨 심는 비절개이식방법은 건강한 머리카락을 선별해 이식하기 때문에 섬세한 시술이 필요하다”며 "후두부, 측두부에 채취할 모발이 부족할 경우 턱수염, 다리털 등 체모도 모발이식에 활용할 수 있지만, 체모이식의 경우 의사의 숙련도와 경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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