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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이 꼽은 설 최고의 덕담 1위?…‘말 없는 응원’
[헤럴드경제] 대학생이 설 명절에 듣고 싶은 최고의 덕담으로 ‘말 없는 응원’이 꼽혔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설 명절을 앞두고 대학생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알바몬 설문조사에서 이번 설 연휴에 가장 듣고 싶은 최고의 덕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학생들은 ‘말 없는 응원이 최고의 덕담(30.5%)’이라고 입을 모았다. 2위를 차지한 ‘다 잘될 거야(19.4%)’와 약 11%P 차이였다. 이어 3위는 11.7%의 응답을 얻은 ‘예뻐(멋있어)졌네?’가 차지했다. 그밖에 ‘새해 복 많이 받으렴(8.3%)’, ‘살 빠졌네(8.1%)’, ‘부자 되렴(7.1%)’ 등도 듣고 싶은 덕담으로 꼽혔다.

설 연휴 귀향 계획에 대해서는 44.2%가 ‘귀향’을, 22.1%가 ‘가족 및 친인척의 역귀향’을 선택하는 등 약 66%가 귀향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귀향 계획이 없다’고 밝힌 대학생은 약 34%로 나타났다. 이들이 귀향을 포기한 까닭으로는 ‘취업준비로 바빠서’가 19.2%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모처럼 집에서 편하게 쉬기 위해’가 무려 17.3%의 응답을 얻으며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친척 어른들을 뵙는 게 부담스러워서(16.2%)’, ‘아르바이트를 하려고(12.9%)’, ‘고향에 가도 딱히 할 게 없어서(11.4%)’ 등의 응답이 뒤이었다.

[사진 제공=테마있는 명소]

이처럼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귀향을 포기한 대학생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가운데 대학생 대부분이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응답이 눈길을 끌었다. 즉 이번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의 66.5%가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답한 것. 대학생들은 명절 스트레스를 겪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나에게 쏟아질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관심(28.0%)’을 1위에 꼽았다. 여기에 ‘덕담을 가장해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잔소리(20.4%)’가 2위를 차지하면서 어른들의 관심과 잔소리가 대학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생의 명절 스트레스 원인 3위는 ‘이렇다 하게 자랑할 것이 없는 내 처지(12.5%)’가 차지했으며 ‘연휴에도 이어지는 취업에 대한 부담감(9.0%)’, ‘친하지도 않은 친척 어른들을 만나는 부담감(8.0%)’이 차례로 5위 안에 꼽혔다.

한편 명절이면 온 친인척이 모두 모이는 우리의 풍습에 대하여는 ‘형편껏’이란 유보적인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즉 ‘명절에 모든 친인척이 모이는 풍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알바몬의 질문에 전체 설문 응답자의 45.0%가 ‘형편, 상황에 따라 다르다. 굳이 다 모여야 하나 싶을 때가 있다’고 답한 것. ‘가급적 많은 가족이 함께 하는 게 좋다’가 28.0%, ‘매우 좋은 전통으로 꼭 지켜져야 한다’가 14.7%로 그 뒤를 이었다. 아예 ‘부담스럽고 불편하다’는 응답도 11.9%에 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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