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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파트 전세값 2월 둘째주에도 상승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경기권 아파트 전세값이 2월 둘째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3%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남시(0.16%), 의왕시(0.08%), 용인시(0.06%), 김포시(0.06%), 광명시(0.05%)가 올랐다.

전세시장은 전세난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많은 세입자들이 전세물건을 찾아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 하남시는 강동구 내 재건축 이주수요로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고 의왕시 삼동은 인근 안양ㆍ평촌ㆍ수원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다.

하남시는 덕풍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인근 강동구 재건축 이주수요로 전세물건이 품귀다.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도 있지만 매물도 부족한 편이어서 거래가 어렵다. 덕풍동 한솔리치빌1단지 115㎡가 1000만 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 원이고 한솔리치빌5단지 79㎡가 1000만 원 오른 2억~2억2000만 원이다.

의왕시는 삼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과천의왕간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한 곳으로 전세가가 저렴해 인근 안양, 평촌, 수원 등에서 이동하는 수요가 꾸준하다. 물건이 귀해 전세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 삼동 한아름1차 105㎡가 1000만 원 오른 1억5500만~1억7000만 원이고 대우이안 106㎡가 1000만 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 원이다.

광명시는 하안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가산·구로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하는 근로자 수요가 꾸준하다. 중소형 아파트 물건은 귀한 편이라 계약이 어렵고 대형 아파트도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하안동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 128㎡가 1000만 원 오른 4억2,000만~4억4,000만 원이고 149㎡가 1000만 원 오른 4억4000만~4억6000만 원이다.

신도시는 0.05%로 평촌(0.07%), 분당(0.07%), 산본(0.06%), 일산(0.04%)에서 전세가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지하철 4호선 범계역 역세권 지역으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문의가 많다. 오른 전세가에 면적을 줄여 계약하는 수요가 많다. 비산동 샛별한양1차(6단지) 48㎡가 300만 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 원이다.

분당은 서현동 일대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다. 전세물건이 워낙 귀해 반전세나 월세 등도 계약이 종종 이뤄지는 모습. 소형에서 중대형으로 이동하는 수요도 있다.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163㎡가 2000만 원 오른 5억~6억 원이다.

인천은 0.02%로 계양구(0.11%), 남동구(0.04%)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계양구는 계산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및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해 지역 내 수요는 물론 외부에서 오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전세물건이 부족해 오른 시세에도 계약이 바로 이뤄지고 있다.

계산동 은행태평 105㎡가 1,000만 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 원이고 은행아주 95㎡가 300만 원 오른 1억7500만~1억8500만 원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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