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가 13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6% 오르면서 지난주(0.24%)에 비해 오름폭을 키웠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이주로 인해 인근 지역의 전세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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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동탄2신도시 아파트 단지. |
서초(0.77%)·강서(0.61%)·강동(0.44%)·광진(0.30%)·노원(0.29%)·동작(0.29%)·마포구(0.28%) 등지서 평균 이상 상승했다. 서초구 반포 한양과 한신5차의 이주 영향으로 인근 반포동 주공1단지, 잠원동 신반포청구 등이 1000만∼3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전셋값도 0.09% 오르며, 지난주(0.08%)보다 약간 상승폭이 커졌다. 중동이 0.1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분당(0.12%)·일산(0.04%)·산본(0.09%)도 상승세다.
반면 판교·동탄·김포 등 2기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개시한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새 아파트 전세물량이 등장하며 동탄신도시 전셋값이 0.06% 하락한 영향이 크다. 김포한강과 성남판교, 파주운정 신도시 등 기타 2기 신도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난으로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으나 전세에 비해 상승폭은 좁다. 서울 아파트값이 0.07%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같은 0.05%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신도시는 0.01%로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에는 봄철 이사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전셋값 상승 추세는 쉽사리 끝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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