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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피로, 무기력 심한 직장인 “혹시 나도 번아웃 증후군?”

최근 하루 10시간이 넘는 근무를 하는 직장인 가운데 약 85%가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지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과도한 정신적, 신체적 피로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모두 불타버린 연료와 같이 무기력해지기 때문에 탈진 증후군 또는 연소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즉 자신의 일 또는 삶에 충실하던 사람이 어떠한 계기로 인해 깊은 슬럼프에 빠져 헤어나기 어려워 지는 현상이다. 주로 이상이 높고 자신의 일에 열정을 쏟아 붓는 적극적인 성격의 사람이나 적응력이 강한 사람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일상에서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무거우며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자주 깨는 사람, 의욕이 없고 무기력한 감정이 지속될 때,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고 지칠 때가 많은 사람은 자신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을 과도한 피로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열(心熱)의 범주로 진단하고 심장에 열을 내려주고 열이 한쪽으로 몰린 불균형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심장에 열이 있는 경우 가슴 두근거림, 불안함,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계속되었을 때 번아웃 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한방에서는 마음에 안정을 주고 심신의 컨디션을 개선하는 안심단, 해울탕 등 한약을 처방해 치료를 하며, 심리치료, 이완요법, 교정치료를 통해 신체와 심리상태의 균형 잡힌 개선을 이루어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돕는다.

심리 치료에서는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통한 1대1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환자의 심리를 안정시켜주며, 이완요법에서는 자율훈련법, 점진적 이완요법 등을 통해 몸의 뭉친 근육을 풀어 신체의 안정을 되찾아 준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의 긴장이 심해지면 목이나 척추의 뼈가 틀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경추 교정치료를 통해 자세를 바로잡아 준다. 

다나을한의원 주성완 원장은 “근육을 풀어주고 뼈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통해 몸이 이완되고 자세가 바로 잡히면 뇌로 가는 산소량이 많아져 머리가 맑아지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영향을 미쳐 번아웃 증후군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또한 주성완 원장은 “한의원에 내원하는 다수의 번아웃 증후군 환자들의 경우 과거나 현재 발표공포증, 불안장애와 같은 스트레스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번아웃 증후군에 비해 발표공포증은 비교적 가벼운 불안 증상으로 빨리 치료가 되는 편이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평소에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스트레칭을 자주하고 불안한 상황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을 연습하는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업무 외에 여행, 운동 등 취미생활 또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주고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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