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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인권돋움이’에 세월호 참사 피해자ㆍ유가족 선정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ㆍ사법연수원 인권법학회 연합(약칭 인:연)은 ‘2014년 인권돋움이’ 수상자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연은 2012년부터 한 해 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인권 침해에 맞서는 활발한 활동을 벌인 개인 또는 단체를 ‘올해의 인권돋움이’로 선정하고 있다.

인:연 소속 예비 법률가들의 추천을 받은 2014년 인권돋움이 후보로는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 시민위원회,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 형제복지원 생존자 한종선 씨 등 3명이었고, 투표 결과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이 선정됐다.


앞서 인:연은 지난 해 8월 열린 여름캠프에서 ‘가혹한 세월, 대한민국의 맨얼굴’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진행했다.

또 지난 8일 겨울캠프 일정 중에도 세월호 유가족 다영아빠 김현동 씨, 수인아빠 곽종현 씨, 영만엄마 이미경 씨를 초청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당시의 심경, 정신적 트라우마 등에 대한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 법률가들의 도움, 앞으로의 계획, 예비 법률가들에게 바라는 점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저희가 이렇게 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줘 고맙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젊은 분들의 도움이, 특히 법조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인권돋움이는 현대차 비정규직 근로자 최병승 씨가, 2013년에는 송전탑 건설에 반대해 온 밀양 주민들이 수상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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