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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퇴계연구소, 상주동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위한...세 번째 학술세미나 열어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상주동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세 번째 학술세미나가 경북대학교에서 열렸다.

경북 상주동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용역을 맡고 있는 경북대 퇴계연구소(소장 김문기 교수)는 지난 6일 오후 대학 글로벌플라자 세미나실에서 국학진흥원 윤용섭 부원장의 ‘홍익인간 이념 및 화랑정신과 동학사상과의 관련성’ 학술논문 발표대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윤 부원장은 “동학의 교리가 민족고유의 풍류사상과 유불도의 특징을 섭용하였는데 최치원의 소론과 같이 홍익인간 정신에는 유불도교의 원리가 이미 내포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동학도는 풍류정신도 신화적, 범신론적 요소가 다분하다”며 “환웅이 신단수에 내려올 때 풍백, 우사, 운사를 대동하였고 천부인을 받았다는 사실은 동학이 여러 신(神異)이나 물물천(物物天)의 개념과 대비해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부원장은 “동학의 구세정신은 환웅과 홍익인간의 근세적 표현으로 신라의 화랑도가 신라에 닥친 위난을 해결하기 위해 삼국통일을 생각하였고 이를 실천․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학의 사상과 역사에는 우리민족 기원의 사실이 함유된 홍익인간의 이념과 역사, 그리고 신라 청소년들의 가슴을 불태웠던 화랑들의 풍류정신과 그 역사가 반복되고 있음이 간파된다”고 결론 내렸다.

김문기 퇴계연구소 소장은 “경북도가 상주 동학교당에 보관 중인 동학대전, 동학경전 발간물과 목판 등 289종 1425점의 유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경북대 퇴계연구소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다양한 학술연구를 가져 그 결과를 근거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지속적인 학술연구와 동학 정신의 가치를 국내외 홍보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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