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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대란으로, 서울 접경 아파트 눈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연초 비수기인데도 전셋값이 요란하다. 정부가 1ㆍ13대책 등 다양한 전세안정화 정책을 내놨지만 오르는 전셋값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전셋값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8.04%(3.3㎡당 1194만→1290만 원) 올랐다. 서울에 있는 전용 84㎡(공급 109㎡)의 아파트가 1년 동안 평균 3168만 원 가량 오른 것이다.

특히 강남권의 상승세가 무섭다. 같은 기간 동안 강남권 전셋값은 7.72%(3.3㎡당 1,674만→1,804만 원) 올랐다.

전용 84㎡(공급 109㎡)의 아파트가 1년 동안 평균 4268만 원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6.20%(3.3㎡당 1855만→1970만 원), 서초구 9.30%(3.3㎡당 1733만→1894만 원), 송파구 7.78%(3.3㎡당 1436만→1547만 원) 등이었다. 


올해도 전셋값 급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이주계획이 있는 재건축 단지가 총 2만 1000여가구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권은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로 사업에 탄력을 받으면서 개포주공, 가락시영, 고덕주공 등 대규모 이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강북권에서도 북아현, 노량진, 이문, 길음 등 재개발 단지까지 합하면 총 5만 8000여가구가 올해 이주할 계획이다. 이주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전세난민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김포한강, 용인, 동탄 등 서울과 접경지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들지역은 강남권 전셋값으로 매입이 가능하고, 지하철,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강남권, 여의도, 도심권 등으로 출퇴근도 수월하다. 또 대형공원, 대형마트, 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실제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전셋값은 4억 5000만원 선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대림이편한세상 캐널시티’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가 3억 3000만 원 선, 용인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서천’은 같은 면적이 3억 5,000만 원 선으로 강남권 전셋값 충분히 매입 가능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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