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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 PB사업 CEO "과거 잘못 용납할 수 없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탈세방조’ 논란에 휩싸인 HSBC의 개인자산관리(PB) 분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와 같은 잘못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HSBC PB사업부 CEO인 피터 보일스는 1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현재 시스템에서는 과거와 같은 잘못과 업무 모델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고 그럴 여지도 없다”며 “세금을 피하려거나 금융범죄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는 고객들과 거래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이 메모를 통해 그는 “HSBC는 스위스 PB조직의 변화와 글로벌 규정 준수, 세금 투명화를 위해 의미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보일스는 2012년 12월부터 HSBC PB사업부 CEO를 맡아왔다.

앞서 HSBC는 스위스 PB사업부가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지난 8일 인정했으며, 2007년까지 세계 부자 고객들의 재산 은닉을 도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영국 등 관련국들의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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