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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하고 은퇴 가능한 나라…한국 14위, 미국ㆍ프랑스ㆍ일본보다 나아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국민들의 은퇴 이후 삶이 어느 정도 보장될 수 있는지 ‘은퇴 보장 지수’를 측정해 본 결과 한국이 14위에 올라 미국, 프랑스, 일본보다 양호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나틱시스 은행이 공공 재정, 물가상승률, 이자율, 소득불평등, 의료 서비스 등을 지표로 산출한 ‘은퇴 보장 지수’를 살펴본 결과 스위스가 1위에 올랐고 미국은 19위를 기록해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하위권을 기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틱시스의 ‘2015 국제 은퇴 보장 지수’에서 스위스는 82%를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고, 노르웨이가 81%로 2위, 그 뒤를 이어 호주,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가 77%를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다. 

[자료=CNBC]

한국은 73%로 14위에 올랐다. 이는 72%를 기록해 16위를 차지한 벨기에, 71%로 각각 17위, 18위, 19위에 오른 일본과 프랑스, 미국, 67%를 기록해 29위를 기록한 이탈리아 등 선진국보다 높은 기록이다.

CNBC는 미국이 은퇴 보장 지수에서 상위권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기존에 발표된 연구에서 미국인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대비해 재정적인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지난해 뱅크레이트 설문조사에서는 36%의 미국인들이 은퇴 후 삶을 대비한 저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50~64세의 미국인 중 26%는 일을 그만둔 이후를 위한 돈을 따로 모으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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