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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에볼라 발병 서아프리카국에서 철수 준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이 에볼라 퇴치를 돕기 위해 서아프리카 발병국에 파견한 군대를 철군할 예정이라고 AFP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 날 서아프리카 발병국에 파견한 군대 2800명 가운데 약 100명만 남기고 오는 4월30일 모두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견 군인 가운데 1500명은 이미 본국으로 소환됐다. 앞으로 남아있을 군인은 라이베리아 군과 협력해 에볼라 완전 퇴치를 위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미국 국제개발처의 라지프 샤는 “미국 정부가 파병을 시작한 이래 지난 10개월 동안 우리는 대단한 성과를 냈다”며 “이제 에볼라 발병은 최악이던 시기에 비해 80% 가량 줄어, 하루 1~2명 꼴로 신규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발병지에서의 군대 철수와 앞으로의 계획을 11일 발표한다.

‘에볼라 차르’로 불리운 미국의 에볼라 대책 담당 론 클레인이 오바마 정부를 떠나면서, 에볼라 발병 진정을 위한 미국 임무도 완료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역대 최악의 에볼라 발병으로 지난해부터 희생자 9000명이 사망했다. 또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 등 발병 3국의 에볼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1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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