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일반분양이 예정된 재개발 아파트는 31곳, 총 865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의 전체 분양물량 1만7091가구의 50%에 달하는 수준이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 20곳에서 5280가구, 강북권 9곳에서 3095가구, 강서권 2곳에서 283가구 등이다.
도심권에선 삼성물산이 광진구 자양동 자양4구역에서 공급하는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3월)이 대표적이다. 전용면적 59~102㎡, 264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12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가깝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에 성동구 옥수동 옥수13구역에서 ‘e편한세상 옥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76가구 가운데 11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가깝고 동호로를 이용하면 차량으로 강남 접근도 쉽다.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센트라스’를 3월 중 분양한다.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로 구성됐다. 전용 40~115㎡ 사이 1171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는데, 이 중 중소형 면적이 93%를 차지한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것도 특징이다.
GS건설은 마포구 염리동 염리2구역 ‘자이3차’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설계변경을 통해 중소형을 대폭 늘려 총가구수가 당초 729가구에서 927가구로 크게 늘었다. 일반분양분은 413가구다.
북아현뉴타운 분양 단지도 연이어 나온다. 대림산업은 ‘북아현e편한세상’(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5월에 분양한다. 전용 59~119㎡ 1584가구 가운데 62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북아현푸르지오’(북아현뉴타운 1-2구역) 315가구를 3월에, 현대건설은 ‘북아현힐스테이트’(북아현뉴타운 1-1구역) 350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강북권에선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18구역에서 래미안을 8월에 분양한다. 1009가구 규모로, 5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10분 안팎에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 외에도, 길음2구역(274가구)과 녹번1-2구역(333가구)에서 연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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