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에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전국 1만3675가구다. 2월(2만2371가구)과 비교해 38.9%(8696가구)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 입주물량이 이달에 비해 73%(6033가구) 감소한 2235가구에 그치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물량이 크게 줄었다.2014년 3월 대비 4387가구(66.2%) 급감했다. 입주량 감소와 봄 이사철이 맞물리며 “전세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문배동 ‘KCC웰츠타워’ 232가구,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역코오롱하늘채’ 265가구 등 총 497가구가 입주하는 데 그친다. 인천에서는 서창2지구1단지 국민임대 1738가구가 3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 입주 아파트는 2011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다. 지난해 반짝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물량이 줄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방의 입주물량은 2월과 비교해 18.9%(2663가구) 감소한 1만1440가구로 집계됐다. 다만 그간 신규 분양물량이 꾸준했던 경남, 부산, 대구 등에서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546가구(5%) 소폭 상승했다.
경남에서는 진주 ‘더퀸즈웰가’(1308가구)를 비롯해 총 1814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은 정관지구 ‘정관신도시3차EGthe1’ 1035가구를 비롯한 1384가구, 대구는 옥포지구 ‘대구옥포A-2’(1186가구)의 국민임대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 외 지역의 입주물량은 ▷울산(1112가구) ▷충북(1029가구) ▷충남(1024가구) ▷경북(952가구) ▷제주(701가구) ▷광주(654가구) ▷세종(538가구) ▷강원(526가구) ▷전북(520가구) 순이다.
whywh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