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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홍콩서 사기 사건, 3000명 피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홍콩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자 3000명이 피해를 보는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중궈신원에 따르면 홍콩 입법회 렁이우충(梁耀忠) 의원은 전날 비트코인 거래 웹사이트 ‘마이코인(Mycoin)‘이 무단으로 서비스를 중단해 30억홍콩달러(약 4253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인출할 수 없게 됐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투자자들은 마이코인 사무실을 찾았을 때 잠시 휴업이라는 쪽지만 붙어 있고 문이 닫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1일 단체로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다. 홍콩 수사당국은 사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정보를 수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렁 의원은 “마이코인은 세관 당국으로부터 금전 서비스 경영자 면허도 취득하지 않았다. 사기나 다단계 혐의까지 받고 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비트코인은 2009년 이후 세계적인 투자처로 각광을 받아 왔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에 투자한 금액은 4억3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013년 1150달러(약 125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치는 최근 170달러(약 18만원)까지 떨어지면서 최악의 투자라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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