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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우정한마당, 눈 덮인 삿포로를 녹이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한일수교 50주년 기념 & 제66회 삿포로 눈축제 연계 ‘한일우정한마당’이 4천여 관객의 열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이팔성)과 일본 삿포로관광협회(회장 호시노 히사오), NPO법인일한문화교류회(회장 이시바시 타쿠마)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양국의 문화,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쌍방향 문화교류 축제로서 양국 간의 우호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첫날인 6일 삿포로 니토리 문화홀에서 개최된 ‘K-Drama & J-Drama Festival‘은 일본 바라단 오케스트라와 한국 멜로디데이의 한류 드라마 OST 공연을 시작으로 한일 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로 ‘괜찮아, 사랑이야’의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 배우 조인성, 이광수가 한일우정한마당 공동조직위원장으로부터 특별 감사패를 수상하였다.

7일 오전에는 ‘문화교류를 통한 냉각된 한일관계의 개선 및 지속발전 방안’ 이라는 의제로 ‘한일문화교류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중앙정부 단위 뿐 만 아니라 민간과 지자체 간 보다 활발한 교류를 통해 소통의 창구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새누리당 염동열 의원)는 의견과, “양국 정부의 역할 및 입장을 고려하여 실현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무엇보다 대중문화의 교류는 그 첫 번째 대안이고 실천이다”(자민당 요시카와 타카모리 중의원의원)라는 의견 등이 제시되었다. 이밖에도 한일 관계 개선과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같은 날 15시에는 ‘K-POP & J-POP Festival’이 개최되어 눈 덮인 삿포로도 녹일 만큼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캐럿의 오프닝 무대에 이어 지후, 정흠밴드, 팀쿠레렛코, 멜로디데이, 씨클라운 그리고 블락비 까지 양국의 대표 가수들이 각자 개성 넘치는 무대로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내었으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GFSC(Good Friends Save the Children)자선 캠페인으로 진행되어 수익금은 전액 GFSC에 기부되었다. 한편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임직원과과 아이돌그룹 씨클라운(C-Clown) 등 행사 참가자들은 6일 삿포로 시내의 어린이 보호 시설인 아동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국측 공동조직위원장인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팔성 이사장은 “일방적인 문화전파가 아닌 쌍방향 문화교류를 증대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 같은 교류행사가 지속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박창식 공동조직위원장 또한 “본 행사를 시작으로 한일관계 개선은 물론 우리나라 문화 융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삿포로대한민국총영사관, 삿포로시, 한일의원연맹, 일한의원연맹,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등이 후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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