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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朴시장, ‘호화공관’ 비판은 편협한 정치공세”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의 ‘호화공관’ 논란과 관련, “편협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가회동 시장 공관을 단순히 전세 가격을 지적하면서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비교하는 식의 공격은 지나친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박 시장이 은평뉴타운의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임시 공관을 마련했지만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는데 40~50분이 걸리면서 긴급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혜화동 공관의 경우 한양도성의 일부분으로 전임 시장들이 대체할 곳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특히 한양도성을 복원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박 시장의 철학과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시장 공관에서는 내외빈이 왔을 때 밥도 먹고 술도 먹을 수 있다”면서 “전임 시장의 경우 내외빈을 응대하면서 (시장 공관이 비좁아) 대부분 호텔에서 공식ㆍ비공식 일정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공관을 전세 2억8000만원(은평뉴타운)과 28억원(가회동)으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불가피한 상황을 깊이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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