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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레바논에 ‘IS 격퇴용’ 무기 2500만달러 어치 전달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시리아와의 국경에서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와 전투 중인 레바논에 미국으로부터 2500만달러(274억원) 규모의 무기와 탄약이 도착했다고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데이비드 헤일 주레바논 미국 대사는 AFP통신 등 외신에 미국이 지원한 장비는 “M198 곡사포 70여기, 탄약 2600만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대포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레바논과 미국의 군 당국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 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무기 전달식이 열렸다. 헤일 대사는 이 자리에서 “시중에 있는 최고, 최신 장비들을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우리 군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다”면서 “여러분의 용감한 군인들이 시리아 국경에서 넘어오는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맞서 싸우는 전투에서 사용하게 될 것들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레바논은 미국이 군사외교를 지원하는 나라 중 5번째로 지원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레바논에 지원된 미국산 무기는 지난해 총 1억달러 이상이었으며, 지난 8년으로 넓히면 10억달러 규모로 그는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레바논에서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무기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작년 11월에 레바논 군에 30억달러 규모로 무기를 지원하는 합의서에 서명한 바 있다. 프랑스와 사우디가 지원하는 무기는 오는 4월에 레바논에 전달될 예정이다.
레바논 군은 이슬람 종파인 수니파, 시아파, 드루즈파, 기독교까지 다양한 계층을 포함한 연합군 형태로 조직돼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 근처에선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과 레바논 정부간에 교전이 잇따랐다. 상황이 최악이던 지난해 8월 알카에다와 연계된 누스라 전선 대원과 ‘이슬람국가(IS)’는 레바논 군인 20여명을 생포해 4명을 사살하고 나머지는 포로로 붙잡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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