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5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에 게재된 옥스퍼드대 실험심리학과와 노섬브리아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약지가 길어지면 성인이 된 뒤 외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남녀 131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약지가 검지보다 훨씬 긴 집단은 바람기가 많은 반면 약지와 검지 길이가 비슷한 집단은 이성과의 일시적 관계 보다 장기적 관계를 추구하는 경향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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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텔레그래프] |
이런 경향은 남녀 모두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대학 로빈 던바 교수는 그러나 “검지와 약지 길이에 따른 성격 차이는 미세해서 대규모 조사를 통해서만 드러난다”고 말했다. 또한 “인간의 행동은 주변 환경과 삶의 경험 등 많은 요소에 의해 영향받으며, 자궁내 테스토스테론 영향은 성적 관계에 미미한 효과를 미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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