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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정부, IS 가담 희망자 1만명 명단 확보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터키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가담 희망자 1만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터키 국영 아나둘루통신을 인용해 홍콩 원후이바오가 6일 보도했다.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1만명이 넘는 IS 가입 희망자 명단을 갖고 있다면서 (국경을 통과할 때)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

터키 정부는 자국이 확보한 IS 가입 희망자 9915명의 명단 외에 국제형사 경찰기구(ICPOㆍ인터폴)로부터 1800명의 명단을 넘겨 받았다고 밝혔다. IS는 최근 해외에서 1만~1만2000명의 조직원을 모집했으며 이 가운데 2500명이 유럽 출신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터키 당국은 최근 IS에 가담했던 자국민 1명을 체포한 바 있다. 38세의 이 남성은 4개월 전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가입했다 지난달 귀국하면서 체포됐다.

터키는 IS 본부가 있는 시리아로 넘어가는 핵심 통로가 되면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크내 IS로 가담하는 인원들을 막기위해 지금까지 약 1165명을 추방하고 7250명 이상을 입국금지 시켰지만 국경정책이 허술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독일 연방헌법보호청의 한스 게오르그 마센 총장은 최근 터키가 자국을 통해 시리아로 넘어가는 극단주의자들의 움직임을 막기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터키를 IS 조직원들의 약 90% 이상이 시리아로 떠나기 위해 거치는 핵심 국가라고 강조하며, 독일의 약 550명 정도의 젊은 청년들이 터키를 통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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