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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최고 주거복지 재생사업으로 선정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인천 만석동에서 진행되는 ‘괭이부리마을 주거지 재생사업’이 우리나라 주거복지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주거복지포럼은 ‘제1회 주거복지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해 심사한 결과 인천여성도시환경연구원의 ‘인천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자생이야기’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재생사업 전후 모습.

이 사업은 인천의 대표적인 쪽방촌인 괭이부리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ㆍ시민단체ㆍ지역기업ㆍ행정이 함께 참여한 전국 최초의 도심 쪽방촌 원주민 재정착 사업이다. 행정은 임대주택ㆍ공원ㆍ주차장ㆍ공동이용시설을 건립하고, 주민들은 스스로 주택을 개량하는 새로운 방식이란 평가를 받았다.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재생사업 전후 모습.

부문별로 주거복지 프로그램 증진 부분 최우수상으로 부산복지개발원(부산 저소득 장애인 가정 주거편의 지원사업)이, 우수상에는 한국해비타트(우리집은 울릉도)가 각각 수상했다.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재생사업 전후 모습.

주거복지전달체계 개선부문 최우수상으로는 영주시청(장소를 중심으로 주민ㆍ행정 전문가가 함께 만든 주거복지 환경개선), 주거환경개선부문 최우수상에는 마을기업인 동네목수(장수마을 주거환경개선 사례), 우수상으로는 주거권실현국민연합(비닐주택 전원마을 상수도 설치 사업)과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구지부(동고동락 사랑의 1000호 집수리 사업)가 각각 수상했다.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재생사업 전후 모습.

한국주거복지포럼은 6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2회 정기총회 직전 이번 수상작에 대한 상패 및 상금 전달식과 우수사례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발표된 우수사례는 책자로 발간해 각 지자체 및 시민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주거복지포럼은 2013년 보편적인 주거복지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단법인으로 각종 포럼개최, 주거복지 자료집 발간, 대외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거복지 현장의 소리를 듣고 우수사례를 찾아 전파하기 위해 주거복지 우수사례 공모전을 지자체 및 NGO 등을 대상으로 해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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