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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예산 한·독 합작영화 ‘공백의 얼굴들’, 베를린영화제 초청 ‘쾌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스라엘 감독과 한국인 배우, 스태프들이 함께 만든 영화 ‘공백의 얼굴들’(Cancelled Faces)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공백의 얼굴들’은 오는 5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부문(Forum Expanded)에 초청됐다. 비경쟁 섹션인 포럼 부문은, 감독들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공백의 얼굴들’은 이스라엘 국적의 리오 샴리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한국 배우 김원목, 이제연, 예수정, 권기하, 김예나, 원태희 등이 출연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리오 샴리즈 감독은, 베를린 영화제를 비롯해 로카르노 영화제, 토리노 영화제 등에 작품 다수가 초청돼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3년 여름, 금천예술공장의 지원을 받아 서울에서 촬영된 ‘공백의 얼굴들’은 한국 배우들은 물론, 한국인 스태프들이 함께 작업한 한국과 독일의 합작 영화다. 특히 30여 명의 배우와 스태프 모두 무보수로 참여한 초저예산 영화로 눈길을 끈다.

‘공백의 얼굴들’은 베를린 영화제 기간 중 오는 10일과 12일, 두 차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에는 리오 샴리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원목, 이제연, 김경구 프로덕션 매니저 등 4명이 참석한다.

한편 이번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관심을 모았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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