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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언론, “20대 일본 여성 IS에 가담”
[헤럴드경제]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가 ‘이슬람국가’(IS)에 인질로 억류돼 참수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20대 일본 여성이 지난해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알제리계 프랑스인 남편과 함께 작년 11월 초 도쿄 나리타(成田) 공항을 통해 터키로 출국한 후 연락이 끊겼다.

일본 공안당국은 둘다 이슬람교도인 20대 부부가 지인에게 “IS에 가고(가담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당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은결과 IS에서 “인도 지원을 하고 싶으며 전투 목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가 출국 자제를 요청하고 프랑스 대사관도 이 부부를 설득했지만 도쿄 집을 판 뒤 터키에 입국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IS 지배지역으로 들어갔느지 여부는, 시리아 국경 검문소가 기능을 하고 있지 않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부부의 IS 가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작년 12월 말 일부 일본 언론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당시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두 사람이 IS 지배지역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보고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 이후 지금까지 두 사람의 행적 등이 확인됐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는 없다.

일본에서는 앞서 지난해 10월 홋카이도(北海道)대 남자 대학생(26)이 IS 전투원이되기 위해 시리아 입국을 계획했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인 IS 인질사태가 불거지면서 또 다른 일본인 수 명이 현재 IS 지배지역에 있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IS 전투원으로 변신해 다수를 살해했다는 정보가 있다는 등의 확인 되지 않은 보도가 주간지에서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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