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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좋은 귀’ 가졌다...일본 언론 시진핑 분석 소개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시진핑(習近平)은 남의 말을 경청하는 ‘좋은 귀’를 가졌다.

일본 주간지 ‘다이아몬드’가 ‘굴기하는 중국의 수수께끼-시진핑의 8가지 특징’이라는 기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인간적인 특징 여덟가지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고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스타일이다. 상대방의 말에 신뢰와 관심을 보이면서, 자신의 의견을 서둘러 말하지 않는 좋은 귀를 가졌다는 것. 


또 정치적인 관행이나 선례 타파에 과감하다고 평했다. 국제외교에서도 ‘신형대국관계’라는 개념을 제시해 미국이 중국을 핵심 이익으로 인정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할말은 하는 소신파라고도 했다.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중국의 경제외교를 상징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설립이나 아태자유무역구와 같은 구상을 거리낌없이 발표했기 때문이다.

잡지는 시 주석이 권력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정권을 강화하기 위한 정보 파악, 실천, 인맥, 판단력 등을 갖췄다며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소장 자리를 맡아 개혁을 불도저처럼 밀어 붙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의견을 경솔하게 말하지 않지만 결정적일 때 지시를 내릴 줄 안다고 평했다. 각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부패 정치인 낙마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APEC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비공식 회담을 가진 것을 두고 모험을 감행할 줄 안다고 평했다. 양국은 국기도 걸지 않고 25분 동안 비공식 회담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잡지는 시 주석이 당에 대해 강한 충성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공산당의 리더십 강화에 부단히 애를 쓰고 있으며, 서구식 민주가치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외 방문시 어떤 넥타이를 맬지 연설문을 준비해야 할지 등을 미리 알려주지 않아 수행원들에게 혼돈을 주는 스타일이라고도 지적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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