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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이 쩍!…中 ‘통큰’ 춘제보너스
바이두 50개월치 급여 상당액
알리바바 월급의 100배 주식보상…텐센트는 액수 안밝혀 규모 촉각


텐센트(Tencent), 알리바바(Alibaba), 바이두(Baidu) 등 중국의 3대 인터넷기업이 직원들에게 통 큰 연말보너스를 선사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대 검색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는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직원들에게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연말 보너스는 양력 연말에 주기도 하지만 음력설인 춘제 전에 지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바이두 리옌홍(李彦宏) 회장은 올해 일반 직원들의 연말 보너스는 50개월치 급여에 상당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만약 급여가 1만 위안(약 174만6000원)이라면 50개월치인 50만 위안에 일년치 12만 위안을 합쳐 연봉이 62만 위안에 달하게 된다. 바이두는 매년 섬머파티라 부르는 여름 행사에서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기도 한다.

지난해 미국 증시 상장으로 대박을 터트린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직원들에 대한 주식 보상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월급 2만 위안을 받는 한 직원의 경우 연말 보너스로 15만 위안을 받고 여기에 보상으로 받은 주식 3000주(약 207만6445위안)를 합쳐 월급의 100배를 받는다고 한다.

텐센트 역시 통 큰 보너스로 유명하다. 아직 연말 보너스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2012년 실적이 탁월한 팀에게 50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연말 상여금을 지급한 바 있어 기대를 낳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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