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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사들 온라인 폭탄테러 협박 크게 늘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내 항공사들이 폭탄테러 협박으로 시달리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지난 17일 애틀랜타를 출발해 랠리로 가던 항공기에 대한 테러 위협이 있은 이후 무려 50건이 넘는 테러 협박이 있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등 보안당국은 대다수 사건들을 지난 사건을 모방한 ‘카피캣’(모방범죄)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같은 위협이 사실로 확인된 바는 없으나 협박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대변인은 “사법당국ㆍ항공사와 함께 이번 사건들을 계속 수사중”이라며 “이런 위협들이 사법당국과 공항 경비대의 대응에 있어 상당한 비용을 초래하고 여행객들의 심각한 불편을 야기한다. 책임있는 이들은 연방법에 의해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엔 트위터에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있는 2대의 여객기에 대한 폭탄테러 위협이 있어 F-16 전투기가 출동하기도 했다.

테러위협을 받은 항공기는 사우스웨스트항공 2492편과 델타항공 1156편이었다. 이 비행기들은 곧 공항에 착륙해 폭발물 제거반이 투입돼 수색을 마쳤으나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이 진행되면서 공항은 일시적으로 폐쇄돼 지연을 야기했고, 2대의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도 심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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