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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모델,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사망률 제로(0).’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기록된 모델은 무엇이었을까.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2011년 자동차 모델을 대상으로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100만 대당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던 모델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기아 쏘렌토, 고급 중형차 아우디 A4, 대형 미니밴 혼다 오딧세이 등 9개 차량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N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A4와 쏘렌토, 오딧세이 외에도 도요타의 고급 중형 SUV인 렉서스 RX350, 고급 대형 SUV인 메르세데스 벤츠 GL클래스, 스바루 레거시 등이 있었다. 도요타 하이랜더, 세쿼이아, 볼보 XC90, 혼다 파일럿 등도 사망률이 0인 것으로 조사됐다. 혼다의 파일럿 모델은 2명이 숨져 아쉽게 대열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반대로 사망률이 가장 높았던 차량에도 한국 자동차 메이커의 모델들이 이름을 올렸다. 기아의 리오는 100만 대당 149명이 숨진 것으로 기록돼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닛산의 베르사 모델이 130명이 사망해 리오 다음으로 높았고, 현대 엑센트(4도어)와 쉐보레 아베오, 현대 엑센트(2도어)가 각각 120명과 99명, 8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쉐보레 카마로(80명)와 실버라도 1500 크루(79명)가 사망률이 높았던 차량으로 기록됐다. 혼다의 시빅(76명)과 닛산 베르사 해치백(71명), 포드 포커스(70명) 등도 사망자가 많았던 차량 10개 모델 안에 들었다.

한편 IIHS에 따르면 2008년 차량 모델의 2009년 사망률은 평균 48명에 이르렀으나 2011년 모델의 2012년 평균 사망률이 28명으로 급감했다. 또 IIHS가 8년 전 사망률 조사를 실시할 당시엔 사망률이 0인 차량은 없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9개 모델이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사망률이 5명 이하인 모델은 총 19명, 사망률이 평균 이상인 46명 이상인 차량 역시 19대로 조사됐다.

데이비드 주비 IIHS 부사장 겸 최고연구책임자는 “우리의 차량 등급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성능시험이 더 나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최근의 사망률은 실질적인 결과도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새롭게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IIHS 선정 2011년 모델 사망률 제로 차량



아우디 A4 4WD 고급 중형

혼다 오딧세이 대형 미니밴

기아 소렌토 2WD 중형 SUV

렉서스 RX350 4WD 고급 중형 SUV

메르세데스-벤츠 GL-클래스 4WD 고급 대형 SUV

스바루 레거시 4WD 대형 SUV

도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4WD 중형 SUV

도요타 세쿼이아 4WD 대형 SUV

볼보 XC90 4WD 고급 중형 SUV

* 자료=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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