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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29일까지 인질교환 안 하면 요르단 조종사 처형하겠다”...일본인 고토 언급은 없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일본인 고토 겐지를 인질로 잡고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9일(현지시간) 해지기 전까지로 인질교환 협상시한을 연장했다.

IS 지지자들이 온라인에 게재한 메시지에서 자신을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라고 주장하는 남성은 만약 요르단이 사지다 알리샤위를 협상시한(모술시간 29일 오후 5시 30분)까지 넘기지 않으면 요르단 인질인 마즈 알카사스베를 ‘즉각’ 처형하겠다는 성명을 읽었다고 미국 CNN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알 알람]

그러나 메시지에서 IS는 고토와 알카사스베를 교환하겠다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이 메시지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인질 교환에 협상 의지를 보이고 있는 요르단 정부는 IS와의 맞석방 대상에 고토 겐지도 포함된다고 밝혔으나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무장관은 자국 조종사인 알카사스베 중위 석방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도통신은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알카사스베 중위에 관해 “석방을 기대하기보다는 참수될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영상 메시지는 음성과 영상, 사진 등을 조합해 만든 것으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의 사진과 IS 깃발 마크도 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르단이 제안한 알카사스베 중위의 석방 협상에 응할지의 여부나 그의 안부에 관한 내용, 고토 씨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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